슬로공동체는 주민주도 지역공동체
농촌활력의 힘찬 물줄기입니다.
농촌지역의 생활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농촌주민이 누려야할 의 료, 교육, 문화, 복지 서비스가 사람이 적다는 이유로 사리지고 있습니다. 사람 없는 마을의 위기는 면(面)단위 생활공동체의 활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을의 한계를 넘어 생활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슬로공동체는 마을을 넘어 면단위 생활공동체를 만드는 주민주도의 농촌활력 실천전략입니다. 속도사회의 역설에 기반한 슬로시티 이론을 우리 지역의 농촌현실에 주체적으로 적용한 새로운 시도입니다. 구체적으로 면단위 생활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먹거리, 장터, 문화, 경관, 생활 등 다양한 영역의 실천가능한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슬로공동체는 전라북도만의 농촌 생활공동체를 되살리는 농촌활력 정책입니다. 농촌의 살아있는 지혜로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13개의 슬로공동체에서 많은 지역리더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열성을 다해 활동하고 계십니다. 예비지구 단계를 두어 주민의 이해와 준비기간을 두었습니 다. 이중 활성화된 지역은 본 지구로 지정되어 면단위 공동체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들을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라진
지역장터를 부활시키고, 슬로푸드를 발굴하는가 하면, 지역경관과 전통문화를 자원으로 살기 좋은 삶터를 스스로 가꾸어가고 있습니다.
외래형 개발이 아니라 지역주도의 발전이 중요합니다. 슬로공동체는 농촌활력의 길을 내는 힘찬 물줄기입니다.
황영모 전북발전연구원
슬로공동체는 전라북도만의 농촌 생활공동체를 되살리는 농촌활력 정책입니다. 농촌의 살아있는 지혜로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13개의 슬로공동체에서 많은 지역리더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열성을 다해 활동하고 계십니다. 예비지구 단계를 두어 주민의 이해와 준비기간을 두었습니 다. 이중 활성화된 지역은 본 지구로 지정되어 면단위 공동체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들을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라진
지역장터를 부활시키고, 슬로푸드를 발굴하는가 하면, 지역경관과 전통문화를 자원으로 살기 좋은 삶터를 스스로 가꾸어가고 있습니다.
외래형 개발이 아니라 지역주도의 발전이 중요합니다. 슬로공동체는 농촌활력의 길을 내는 힘찬 물줄기입니다.
황영모 전북발전연구원
'슬로우 공동체'는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김선태 (사)문화연구창 소장
현사회는 자본과 물질이 우선하면서 사람들은 개인화되고, 돈의 도구가 되어 하루의 삶이 고달프다. 화려한 도시풍경에 가려진 현대인들의 삶은 무한경쟁으로 돈을 쫓아 달려가고 있다. 단지 경제적인 것에만 국한하지 않고 문화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은 언제 소외될지 모르는 가파른 절벽에 매달려 늘 불안하다. 이러한 까닭에 인류는 미래의 대안을 모색해 왔는데 그 가운데 하나로 공동체가 있다. 특히 매마른 삶과 대조를 이루며 모듬살이의 전통을 깊이 간직한 마을문화가 주목받고 있고, ‘슬로우 공동체’는 마을 공동체문화의 또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비록 ‘슬로우 공동체’라는 용어가 우리말과 달라 어긋지는 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낯설지 않다. 그 말 풀이가 ‘느림’과 ‘모듬살이’ 또는 ‘공동체’로 읽으면 한국문화에 켜켜이 압축된 마을문화에서 쉽게 만날수 있기 때문이다.
마을 공동체 문회는 우리 산천과 사람이 어울리는 삶의 모습으 로 가장 한국적인 우리 문화의 뿌리를 이루고 있다. 마을사람들은 마을 잔치나 회갑연 같은 날에 여전히 우리의 전통한복을 의례복으로 입고, 평소에는 산과 들에서 있는 것을 재료로 음식을 먹으며, 자연의 질서를 따라 절기를 지키며 살아간다. 지 금도 정초에는 마을사람들 모두가 마을 앞 당산나무에 앞에 모여 자연과 합일된 공동체의 안녕을 비는 우리 신앙을 지켜지고 있다. 그래서 마을문화는 현대인 삶의 기층으로서 한국적 삶의 뿌리이다.
마을문회는 누천년 땅에 뿌리를 내리고 옅은 바람에도 하염없이 눕다 일어서는 풀과 같다. 이들은 노쇠하여 쓰러질 것처럼 보이지만 건강하고 꿋꿋하며 자연의 일부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깜깜한 밤길에도 위험을 느끼지 않고, 고즈넉한 고샅길을 느릿하게 걸으며 산바람 손톱 달을 바라보며 고요를 즐긴다. 낮에는 익은 벼들은 물론 살아있는 것들과 이야기하고, 밤이 되면 함께 잘것을 청하며 가로등불을 끄는 자연생명과 함께 살아간다.
마을문화의 모든 현장에는 세상에 하나뿐이 마을사람들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가득 차 있다. 마을사람들의 삶의 문화는 이야기를 통해 다음세대로 전달되고 그러한 내용들은 마을문화를 생산하고 이어가는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다. 이들은 글이 아닌 이야기 방식으로 삶의 경험지식을 다음세대로 이어준다. 화 려하지 않으나 소박하며 존재하지 않은 것 같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민초(民草)의 문화이다. 이들은 자연을 지배하기 보다는 함께 살기를 원하고 개인이 아닌 우리를 선택하며 느리지만 멈추지 않는 순응과 세대전승의 문화로 미래를 위해 살아간다. 그리고 한국 문화의 풀뿌리가 되어 끝없는 욕망의 전차를 타고 달려가는 현대의 삶에서 ‘느림’과 ‘모듬살이’의 걸음이 미래임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 여기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전북의 마을문화의 속살을 드러내며 오래된 미래를 ‘느림의 미학’으로 제시한다. 여기에는 전북마을사람들의 의, 식, 주, 일과 놀이, 제의와 의례 등의 7 가지의 갈래를 사람들의 입말로 가득 채웠다.
‘느림’과 마을의 ‘모듬살이’는하나이자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 이다. 개별적인 삶이 아니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하며 느릿하면서도 여유가 있기에 삶의 깊이는 이야기를 통해서 전해들을 수 있다. ‘슬로우 공동체’는 ‘마을문화’이기에 미래의 대안이다.
현사회는 자본과 물질이 우선하면서 사람들은 개인화되고, 돈의 도구가 되어 하루의 삶이 고달프다. 화려한 도시풍경에 가려진 현대인들의 삶은 무한경쟁으로 돈을 쫓아 달려가고 있다. 단지 경제적인 것에만 국한하지 않고 문화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은 언제 소외될지 모르는 가파른 절벽에 매달려 늘 불안하다. 이러한 까닭에 인류는 미래의 대안을 모색해 왔는데 그 가운데 하나로 공동체가 있다. 특히 매마른 삶과 대조를 이루며 모듬살이의 전통을 깊이 간직한 마을문화가 주목받고 있고, ‘슬로우 공동체’는 마을 공동체문화의 또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비록 ‘슬로우 공동체’라는 용어가 우리말과 달라 어긋지는 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낯설지 않다. 그 말 풀이가 ‘느림’과 ‘모듬살이’ 또는 ‘공동체’로 읽으면 한국문화에 켜켜이 압축된 마을문화에서 쉽게 만날수 있기 때문이다.
마을 공동체 문회는 우리 산천과 사람이 어울리는 삶의 모습으 로 가장 한국적인 우리 문화의 뿌리를 이루고 있다. 마을사람들은 마을 잔치나 회갑연 같은 날에 여전히 우리의 전통한복을 의례복으로 입고, 평소에는 산과 들에서 있는 것을 재료로 음식을 먹으며, 자연의 질서를 따라 절기를 지키며 살아간다. 지 금도 정초에는 마을사람들 모두가 마을 앞 당산나무에 앞에 모여 자연과 합일된 공동체의 안녕을 비는 우리 신앙을 지켜지고 있다. 그래서 마을문화는 현대인 삶의 기층으로서 한국적 삶의 뿌리이다.
마을문회는 누천년 땅에 뿌리를 내리고 옅은 바람에도 하염없이 눕다 일어서는 풀과 같다. 이들은 노쇠하여 쓰러질 것처럼 보이지만 건강하고 꿋꿋하며 자연의 일부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깜깜한 밤길에도 위험을 느끼지 않고, 고즈넉한 고샅길을 느릿하게 걸으며 산바람 손톱 달을 바라보며 고요를 즐긴다. 낮에는 익은 벼들은 물론 살아있는 것들과 이야기하고, 밤이 되면 함께 잘것을 청하며 가로등불을 끄는 자연생명과 함께 살아간다.
마을문화의 모든 현장에는 세상에 하나뿐이 마을사람들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가득 차 있다. 마을사람들의 삶의 문화는 이야기를 통해 다음세대로 전달되고 그러한 내용들은 마을문화를 생산하고 이어가는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다. 이들은 글이 아닌 이야기 방식으로 삶의 경험지식을 다음세대로 이어준다. 화 려하지 않으나 소박하며 존재하지 않은 것 같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민초(民草)의 문화이다. 이들은 자연을 지배하기 보다는 함께 살기를 원하고 개인이 아닌 우리를 선택하며 느리지만 멈추지 않는 순응과 세대전승의 문화로 미래를 위해 살아간다. 그리고 한국 문화의 풀뿌리가 되어 끝없는 욕망의 전차를 타고 달려가는 현대의 삶에서 ‘느림’과 ‘모듬살이’의 걸음이 미래임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 여기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전북의 마을문화의 속살을 드러내며 오래된 미래를 ‘느림의 미학’으로 제시한다. 여기에는 전북마을사람들의 의, 식, 주, 일과 놀이, 제의와 의례 등의 7 가지의 갈래를 사람들의 입말로 가득 채웠다.
‘느림’과 마을의 ‘모듬살이’는하나이자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 이다. 개별적인 삶이 아니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하며 느릿하면서도 여유가 있기에 삶의 깊이는 이야기를 통해서 전해들을 수 있다. ‘슬로우 공동체’는 ‘마을문화’이기에 미래의 대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