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들이 있어 새들이 찾는 곳, 군산 나포
군산시 나포면은 금강 철새 도래지다. 주민들은 철새의 먹이를 공급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쌀을 재배한다. 철새와 주민이 공생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철새 도래지인 나포는 이제 사람 도래지가 되려 한다.
느림의 행복을 추구하는 군산시 나포슬로공동체위원회는 놀리는 땅을 활용하고, 잊혀져가는 장터를 복원하며,도라지
마을’ 이라는 타이틀로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는 군둔마을에 협력해 성공 사례를 남기는 등 나포면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 사람이 모이게 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마을 주변의 자투리땅을 활용하는 두레농장
나포면은 주민들의 일자리 및 소득 창출을 통해 지역 전반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농촌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유기농 작물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명품 농산물 개발을 목표로 8개 마을에 자투리땅을 활용한 두레농장 사업을 펼치고 었다. 각 마을에 70대 이상의 고령자 3인 이상이 포함된 두레작목반을 구성해, 첫해인 올해엔 도라지, 삼채, 울금 등을 공동으로 피종했다. 처음 두레농장을 제안했다는 신방마을 김남진 위원장은 “농촌에 사는 사람들도 새로운 것에 도전해볼 생각을 해야 하고, 전라북도에서도 시간을 가지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야 농산품의 질적인 부분에서도 제대로 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나포면은 주민들의 일자리 및 소득 창출을 통해 지역 전반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농촌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유기농 작물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명품 농산물 개발을 목표로 8개 마을에 자투리땅을 활용한 두레농장 사업을 펼치고 었다. 각 마을에 70대 이상의 고령자 3인 이상이 포함된 두레작목반을 구성해, 첫해인 올해엔 도라지, 삼채, 울금 등을 공동으로 피종했다. 처음 두레농장을 제안했다는 신방마을 김남진 위원장은 “농촌에 사는 사람들도 새로운 것에 도전해볼 생각을 해야 하고, 전라북도에서도 시간을 가지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야 농산품의 질적인 부분에서도 제대로 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슬로장터. 나포면에 새로운 활력을... 단순히 주민들의 소득 창출만이 목적이 아니라, 주민들이 화합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인 슬로장터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나포 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이 장터는, 주민들 이 정성껏 키운 농작물을 판매하여 수익도 창출하고, 한 달에 한번 모여 소통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염원을 모아 70년 만에 복원된 것이다. 지난 6월 21일 500여명의 나포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첫번째 슬로장터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슬로장터에서는 나포에서 생산되는 삼채, 오이, 감자, 장아찌, 표고버섯, 서리태, 마늘 등 주민들이 정성껏 기른 농산물들이 판매되었다. 어린이 벼룩 시장에서는 나포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이 8개 팀으로 참여해 각 팀별로 어린이 장난감, 도서, 학 용품 등을 판매하기도 했으며, 나포중학교 졸업 사진도 전시됐다. 이날 있던 나포초교 음악 줄넘기 시범, 추억의 제기차기대회, 요구르트 빨리 먹기, 팔씨름대회 그리고, 군산CBS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등은 장터를 찾은 주민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나포의 지역 라디오방송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세 주민분의 ‘젊은 아빠들의 재미난 3빠 방송’도 진행돼 이채로웠다. 이렇듯 장터 행사가 활성화되면서, 나포 주민들의 생활에 활력이 돌고 있다. 내년에는 군산시에서 비 가림 시설을 지원할 예정으로, 그 때부터는 장터가 열리는 장소와 일정이 더 구체적으로 정해져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
도라지꽃 속의 마을. 군둔 꽃들이 많아 천상의 화원 같은 군둔마을은 “팔뚝 만한 도라지가 발길에 차이는 마을. 사시사철 꽃들로 가득한 마을. 인심 좋고, 살기 좋은 마을. 그래서 주민 모두가 행복한 마을”이라는 슬로건 을 가지고 마을 만들기 사업을 신청했다. 그 결과로, 전라북도 32개 마을과 시군지자체 4개 팀의 분야별 사전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전라북도가 주최한 제 1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환경 분야의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군둔마을은 올해부터 도라지를 주제로 하여 도라지 동산, 마을전망대 설치, 마을 담벼락 꾸미기, 도라지 홍보관 설치 등 총 7개 사업을 벌인다. 또한 인근의 불주사와 연계한 구불길을 더욱 개발하여 이곳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도라지를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군둔마을 입구에는 연산홍이 가지런히 피어 있고, 마을 중턱엔 소박하나마 아기자기하게 가꾸어진 꽃밭이 있으며, 아지 아가씨 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담벼락이 있다. 불주사로 가는 길에는 하얀색과 보라색으로 핀 도라지꽃이 만발하고 백도 도령과 아지 아가씨를 닮은 우체통도 볼 수 있다. 백제 침류왕 316년에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인 불주사에 다다르면, 산을 병풍삼아 세워진 암자의 모습이 아늑하고 평안하다. 군둔마을의 황명택 이장은 “꽃과 도라지 그리고 불주사의 경관을 십분 활용해, 마을 만들기 사업과 슬로공동체 사업에 연계하여 쾌적한 마을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이제는 사람이다. 사람 도래지. 나포 나포면에는 금강 하구 뚝방길을 따라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원나포마을과 옥동마을이 있고, 이탈리아 나폴리를 떠오르게 하는 나포리 홍차가게가 있는 혜 곡마을, 임금이 와서 머문 산성이 있는 신방마을, 군산의 구불길이 감싸고 있 는 원장상마을, 주민들의 추억이 서린 서지재의 이야기가 있는 서지마을과 와 촌마을, 도라지마을인 군둔마을 등이 있다. 이 8개 마을이 힘을 합치니 나포 면이 왁자지껄하다. 군산시 나포면은 철새와 주민과의 공생으로 유명한 철새 도래지이다. 이곳은 이제 우수한 자연환경을 살려 명품 농산물과 토착 슬로푸드를 개발하고, 명맥 이 끊어졌던 장터를 다시금 개설함으로서, “이제는 사람이다.”라는 구호아래 사람 도래지로 자리매김하려 노력하고 있다. |
나포슬로공동체 노철희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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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내년부터는 시에서 비 가림 시설을 지원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때부터 장터가 열리는 날짜와 장소 도 일정하게 정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우리 측 에서 장터를 열 때 필요한 모든 일을 해왔는데, 앞으 로는 시에서 그 부분을 지원해주니 좀 더 자주 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한 달에 한번 씩 진행 했는데, 이제 일주일에 한번으로 할까 생각중입니 다. 자투리땅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현재 두레농장을 8개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운영했지만, 금년도의 경험을 바 탕으로 내년부터는 우리 사정에 맞게끔 품목을 정 해 농업 계획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우리 땅 에 맞는 것을 알아보기 위해 이것저것 심었기 때문 에 한 번에 수확하고 끝나지만, 앞으로는 계획을 세 워 사철 내내 수확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